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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후기

쿠엔틴타란티노 영화 리뷰

by otarumoo 2021. 5. 6.

안녕하세요 otaru입니다. 모처럼 본 영화 리뷰가 아니라 의식의 흐름대로 진행하는 쿠엔틴타란티노 영화 리뷰를 해보고 싶어 글을 적게 됩니다. 대부분 작품은 본 것 같은데 일부 놓친 작품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말 그대로 제가 본영화 그리고 생각나는 느낌 위주로 적어 볼게요. 

총 3번 정도 본 영화 같습니다. (그 이상 봤던 것 같은데 기억나는게 3번..) 은행을 털기로 마음먹고 모인 악당들. 그리고 잠입한 경찰. 완전한 신뢰 관계가 없고 은행터는 데는 성공했지만 의심이 지속되면서 인물들 간에 총을 겨누는 상황이 맞깔스러운 영화죠. 아울러 감독은 이후 작품에서도 영화에 자주 출연하곤 하는데 여기서도 한자리를 잘 꿰차고 들어와서 명연기를 보여줍니다. 

팬들에게는 이 영화가 아주 인상깊을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머리 한대 세게 맞은 느낌의 영화. 저수지의 개들 입니다.

펄프픽션입니다. 영화가 각자의 이야기를 띄엄띄엄 조각처럼 보여주는데, 굉장히 매력적인 영화이면서, 우리에게 킬빌 이란 영화로 유명한 우마서먼이 댄스 씬(?)으로 인상깊은 장면을 남긴 영화이기도 하죠. 기본적인 내용은 범죄 입니다. 쿠엔틴타란티노 만큼 범죄를 잘 버무려 만드는 감독이 있을까요. 위의 저수지의 개들에서 살짝 놓쳤는데, 영화 속에서 아주 자주 등장하는 사내들로, 사뮤엘L잭슨, 팀로스(이영화는 안나오고 다른영화에서 자주 등장)이 있습니다.

사뮤엘잭슨 형님 최근 사진을 보면 나이를 엄청 먹었는데 펄프픽션 속 존트라볼타와 함께 있는 사진을 보니 정말 어려보이네요. ㅎㅎ

영화 포 룸 (Four rooms) 입니다. 이 영화도 옴니버스 타입인데 주인공은 위에서 언급한 팀 로스 되겠습니다. 팀 로스의 미친 연기력이 드러난 영화가 많은데 조금 벗어난 얘기지만 저는 피아니스트의 전설을 참 감명깊게 본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호텔 벨보이로 등장하는 팀 로스의 명연기가 이끌어내는 맛이 있습니다. 다소 기괴하지만, 타란티노 영화의 팬이라면 이 영화도 챙겨보시는 게 좋겠지요.

황혼에서 새벽까지

좀비 영화입니다. 시작은 좀비 영화와 완전히 무관하지만 주인공들이 몸을 피해 들어간 멕시코의 어느 술집에서 갑작스레 영화 장르가 좀비물로 변하게 되는 작품이죠. 이후 등장하는 여러 좀비 영화들이 이 영화, 황혼에서 새벽까지를 정말 많이 참고하고 만든 작품들이 많습니다. 어느덧 우리도, 좀비에게 물리면 좀비가 되고, 살짝만 스쳐도 감염이 되고 결국은 통제가 불가능하게 된다는 진리(?)를 깨닿게 되는 작품이죠.

영화에서 쿠엔틴 타란티노는 조지 클루니의 동생으로 등장해서 열연합니다. 다소 색을 탐하는 남자로 등장하죠.

감독의 성향을 잠시 접어두고라도 좀비 영화 매니아라면 꼭 관람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재미있어요.

재키 브라운

마찬가지로 범죄 영화면서, 흑인 여배우가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주인공의 연기는 탁월하고 음악도 잘 뽑은 영화입니다. 영화에는 사뮤엘 L 잭슨이 등장하는데 아시다시피 이 남자의 존재감은 어느 영화에 들어가도 강한 편이라, 영화에서 주인공이 아니지만 주인공처럼 영화를 전반적으로 씹어 먹습니다. 나름 반전도 있고 볼만한 영화. 생각해 보면 주인공으로 등장한 여배우는 이 영화 이후로 제가 다른 작품에서는 거의 못 본 것 같네요.

킬빌 1

저도 어느덧 나이를 먹어 아저씨가 되었지만, 죽기 전까지 이 영화는 좋은 평가를 내리고 오래 기억하고 싶습니다. 우마서먼 주연의 영화 킬 빌1편입니다. 킬빌 아니고 킬 빌 kill bill입니다. 1편에서 행복하게 신부가 되어 결혼하려던 우마 서먼이 의문의 습격을 받고 죽을뻔 했다가 병원에서 극적으로 탈출해서 복수를 해 나가고 궁극적으로 일을 이지경으로 만든 빌을 향해 복수해 나가는 영화입니다. 굉장히 잔인하고, 음악도 맛깔스럽고, 무엇보다 영화에 등장하는 일본도를 휘두르는 주인공 우마 서먼의 액션연기 그리고 사진 속 루시 리우와의 격투신 등 볼거리가 많은 영화입니다.

B급 영화가 어떻고 메이저 영화가 어떻고 저는 관심 없습니다. 혹시라도 안 보셨다면 잔인한 부분이 많이 등장하는 것을 잘 감안하셔서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보시고 나면 어차피 2편을 보시게 될 것입니다.

킬빌2

1편을 보고 나면 어차피 정주행하게 될 영화 킬 빌2편입니다. 전편에서 우리를 어리둥절하게 했던 스토리들에 대한 해설판이라 해도 되겠습니다. 우마서먼은 1편에 이어 열띤 액션을 보여 줍니다. 마치 영화 달콤한 인생의 이병헌과 김영철마냥, "말해봐요 나한테 왜그랬어요" 의 우마 서먼 버전이라 봐도 되겠네요. (사실 본지 오래 되서 2편의 내용이 잘 기억이 안 납니다.) 빌과 그녀는 결국 만나고 나름의 해결을 짓는데, 거기까지 다다르기 위한 그녀의 수련 장면도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킬 빌에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버무린 동서양의 맛이 잘 배어 있습니다.)

호스텔

타란티노 감독이 "기획" 한 작품으로 나오는군요. 이 영화 장르도 물론 범죄이지만,,,, 잔인한 공포물 에 가깝습니다. 영화는 고문과 잔인한 장면이 시시각각 등장하고 영화 배경으로 등장하는 동유럽 지역에 대한 편견까지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영화를 추천하긴 어려운데,,,.,., 보다보면 역겹기도 하고 애매하지만 재미있기도 합니다. 암튼 추천은 못 하겠습니다. 여행을 떠난 남자들에게 자연스레 접근한 여성들로 인해 함정에 빠져 어느 건물에 갇혀서 고문당해 죽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픽션인지도 애매하지만, 암튼 뒷맛이 시원하지 않은 영화는 분명하고, 영화는 너무 잔인합니다.

씬 씨티

원작이 아마 미국의 만화였던걸로 압니다. 브루스윌리스 / 제시카 알바 등이 등장하고 영화는 사진에서 느껴지듯 흑백 타입으로 진행 됩니다. 오래 전에 감상해서 스토리가 딱 떠오르지는 않는군요. 배우들의 명연기가 인상적인 작품이고, 평도 좋습니다. 적다보니 저도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 결제해서 감상하든지 해야겠습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손길이 닿은 (감독 / 기획 / 각본 등) 영화 몇 편을 간략히 리뷰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감독이고 어느 순간부터는 그의 영화 개봉 소식이 들려오면 바로 극장으로 가서 감상하곤 했습니다. 최근에 코로나와 맞물려 그의 영화를 감상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오늘 리뷰한 영화들 말고도 많은 작품을 만들었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다른 작품의 리뷰는 시간을 갖고 한번 더 해보고 싶습니다. 특유의 섬세한 손맛(?) 때문인지 저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가 너무 좋더군요.

 

youtu.be/ZCDQvC5n3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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