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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후기

이소룡 영화, 당산대형 후기

by otarumoo 2021. 1. 26.

영화를 사랑하는 otaru입니다. 이소룡 주연의 영화 당산대형을 주말에 tv를 통해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sk쪽 tv를 수신해서 보고 있는데, 무료영화 목록에 있길래 벼르고 있다가 이번에 보게 되었네요. 이소룡 / 묘가수 / 마리아 이 등의 배우가 열연하였습니다. 

정식 포스터 보다는 이 포스터가 조금 더 레트로(Retro) 느낌이 넘치길래 가져 왔습니다. (사진 출처 다음영화)

태국 방콕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영화입니다. 얼음공장에서 펼쳐지는 범죄를 알아차린 주인공 정조안(이소룡)은 방콕에 올 때 싸우지 않기로 결심하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공장의 질서를 정립하면서 당산의 큰형이 됩니다.

"당산대형" : 당산의 큰 형 이란 뜻으로 이해했습니다. 그 전에 있던 대형이 죽임을 당하게 되면서 이어받게 됩니다.

정조안이 사용하는 숙소에 있는 동생 역으로 마리아 이 라는 배우가 등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역할을 아래 묘가수가 받았더라면 좀 더 나았을 것 같은데, 마리아 이 또한 미모는 상당한 것 같네요. 공장으로 찾아온 정조안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공장장과 술을 먹고 접대를 받고 외박을 한 정조안에게 실망감을 느끼는 역할입니다.

영화 속 설정이긴 하지만 영화 속에서 이소룡은 실제로 미남 느낌이 확 나긴 합니다. 멋있어요.

이소룡 영화 중에 다른 영화에서 본 적이 있는 배우 묘가수 입니다. (정무문이었던가요?)

영화 당산대형에서 그녀가 큰 역할을 하지는 않습니다. 초반에 동네 불량배들한테 희롱당하는 역할로만 잠깐 등장합니다. 소녀시대 윤아를 닮은 외모 라고 보통 알고 계시지만, 묘가수가 먼저니까 윤아가 묘가수를 닮은 거라고 하는게 맞을 것 같은데... 아무튼 70년대에 저런 미모를 가졌으니 지금 태어났다면 배우로서 더 큰 명성을 쌓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야기가 옆으로 샜군요. 넘어가겠습니다.


액션에 비해 많이 헐렁한 스토리. 그렇지만 영화 속 빌런들의 범죄는 무시무시합니다.

얼음공장에서의 소득이 시원치 않자, 얼음 안에 헤로인(마약성분)을 넣어 판매하다가 공장 직원들에게 그 사실이 들키니까, 직원들을 죽여버립니다. (응??) 이미 경찰 간부와는 내통한 것처럼 보이며, 새로 감독관이 된 정조안 또한 적당히 술을 먹인 뒤 접대를 하죠. 자기편으로 매수하기 위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미 여러 명의 목숨을 빼앗고 나쁜 짓을 일삼던 사장과 아들. 그리고 사진 속 나쁜 놈들은 엉성한 스토리와는 별개로 굉장히 잔혹하고 잔인했던 것 같습니다.

이소룡 영화 특유의 과한 표정과 입으로 내는 효과음 등, 놀라운 액션과 더불어 큰 인상을 남기는 이소룡 영화의 진수 당산대형. 독특한 연기색을 잊지 못하고 여러 배우가 이소룡의 모습을 쫓아가곤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중에 견자단 형님의 연기나 표정이 이소룡에 가장 근접한 것 같습니다. 표정이나 액션 뿐 아니라 특유의 느낌까지도 잘 살렸던 것 같아서요. 

이소룡 주연의 영화, 당산대형 후기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